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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의 행보는 매번 놀랍고,
지인으로부터 이런 선물은 또 처음이다.
굳이 또 시집을..ㅋ 감사합니다.. 향초도 있다ㅋㅋ 천천히 아껴가며 읽어야겠다.
치과 병원 오는길에 데려왔는데, 병원 냄새와 환자들과 더불어 괜히 그 처연함이 생각난다.
동주는 그 사촌 몽규에 비해 실천적이지 않고, 시로만 마음을 토로하며 부끄러워 하는 사람일 것 같은 편견이 있지만..
사실 부끄러움이란 행동하는 사람들의 것이었다는 점을 생각하게 한다. 부끄러움도 염치도, 빈익빈 부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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