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 학교 선정

미국유학/유학준비 2018. 6. 18. 11:44

가고 싶은 학교, 혹은 application을 진행할 학교를 고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저의 기준이었던 두/세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위치
 저는 처음에 미국 서부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한국과 가깝기도 하고, 날씨도 따뜻해서 살기 좋을거란 기대 때문이었는데요. 저희 전공 선배들이 유학간 counselor education program들은 서부쪽에 많지 않더라구요. (counseling psychology도 마찬가지라고 느꼈습니다.) 동부 쪽에 좋은 학교들이 몰려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서부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UCLA의 경우에는(그 땐 뭣도 모르고 눈만 높았죠) Ph.D.를 조금 특이하게 뽑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담계에는 scientist-practitioner model이라는 전형적인 인재양성 지향 모델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추구하는 모습이고, 한국에서도 수입해 온 것입니다. (석사 때 자소서에 참고해 적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주, 적어도 UCLA의 경우에는 practitioner와 researcher를 통합시키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즉 Ph.D.의 경우에는 완전히 연구만 할 학생을 뽑는다고 했고, 캘리포니아는 전체적으로 실제 현장에서만 활동하는, 훈련받은 practitioner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들이 따로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ex. 석사과정까지만 제공하는 프로그램 다수) 이는 확정적인 사실은 아니구요, 제가 google searching을 하면서 알게된 단편 정보들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어쨋거나 일단 다 훑어보자는 마음에서 저는 google searching을 꽤 오랜시간 동안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참고했던 School counseling Degree 주소를 아래에 첨부해 드립니다. 이 사이트로 들어가시면 알파벳 순서대로 school counseling program을 가진 모든 학교를 다 볼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https://www.schoolcounselor.org/school-counselors-members/careers-roles/school-counseling-degree-programs


 저는 좀 무식하다고 할 정도로, 가고 싶은 위치들을 찍어서 (ex. Arizona) 관심이 가는 학교들의 u.s.news 의 학과/학교 랭킹을 다 정리 했습니다. 이 방법을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이 사이트의 좋은 점은, Ph.D.를 수여하는 학과와 Master만 가지고 있는 학과들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과, 랭킹에 관심 없이 지역적으로 나뉘어져 있는 school counseling 전공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번 정리를 해서 체화시킨 이 후에 저는 흥미로운 학교가 생겼을 때 그 학교에서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 여부를 더블체크 하기 위해서만 이 사이트를 사용했습니다.

 

2. U.S.News Ranking


대부분의 분들이 학교 선정 단계에서 사용하시는 기준입니다.

 

 

>https://www.usnews.com/best-graduate-schools/top-education-schools/student-counseling-rankings

 

사실 학교 랭킹이라는 것이, 한국에서만 중요하다는 의견도 많은데요. 저희가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 이상, 학교랭킹은 많은 예비 유학생 분들이 참고하는 기준입니다. 실제로 랭킹의 의미가 그렇게 중요할지는... 아직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교수 임용할 때 중요하려나? 지금은 뭐라 속단 할 수가 없네요.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일반 학교 general ranking과 전공 program ranking 두 가지가 조금 다릅니다. 위 그림은 프로그램 랭킹에 따른 학교 순서이고, ACA와 APA가 섞여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기준을 참고하여 학교를 선택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International 즉 한국인 유학생을 뽑는지의 여부

 

이 부분은 발품을 좀 파셔야 할거예요. 저같은 경우에는 지인들이 꽤 유학생활을 하고 계셔서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을 뽑는지의 여부는 꽤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international 학생들을 많이 받아 온 프로그램일 수록 다시 한국인을 뽑을 확률도 높기 때문입니다.
 학교 홈페이지들에 들어가보시면, doctoral students도 소개해 둔 학교들이 있습니다. 이 학생들을 보면서 인터네셔널들의 존재,를 확인할 수도 있고, 실제 학교 소개 책자에 international 비율을 적어둔 학교들도 꽤 있습니다. 원하는 학교를 정하셨다면, 학교에 메일로 문의를 해볼 수도 있고 홈페이지 참고를 통해 한국 학생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팁이 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학생이 없다고 해서 꼭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apply했던 학교 중 한 곳은 관심사가 정확히 맞는 교수님이 있으셔서 지원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 할 때, 한국에도 counseling certificate가 있는지를 물으시더군요. 저는 좀 당황해서 (마음속: 아니 우리나라를 뭘로 보고 있는 거지..) 당연히 있다고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막판에 질문이 있냐고 물으시길래 조심스럽게, international students가 프로그램에 있는지 여쭤봤더니, 아직 한명도 없지만 앞으로 많이 뽑을 계획을 가지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한국인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한국학생을 안 뽑을거란 뜻은 아니니, 너무 이 기준만을 가지고 판단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많은 곳과 적은 곳, 그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을테니까요.

여러 기준들, 즉 저와 같은 경우에는 지역(<-이건 원했으나 크게 반영할 수 없었던 부분), 참고한 u.s.news ranking, 그리고 (한국인) 지인들이 학교에 입학해있는지, 연구 핏이 잘 맞는 교수님이 계신지의 여부로 학교들을 추려서 총 7개 application을 진행했습니다. 보통 20개, 30개씩 하는 분들도 있으시고 3개씩 소신지원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많이 하면 할수록, gre/ toefl reporting, transcript reporting, application fee등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니 이런 점을 잘 참고하셔서 내가 몇개의 학교를 어떤 기준으로 지원할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마음을 정하기 어렵고 시간도 걸리는데, 자꾸 회피하게 되서 더 그랬어요. 일찍 시작해서 마음을 정하는게 준비 과정에서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선배들 중에선 영어성적 먼저 만들어놓고 나중에 정한다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구요. 개인 페이스에 따라 결정하심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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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rge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