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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이 매력적이라 집게된 소설,
강남 교보에서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좀 더 천천히 읽었어도 좋았을 법 한 책.
메마른 분위기, 차분한 공허함 그리고 그 속에 녹아져 있는 우리 시대의 속물성.
먼 곳으로의 여행이 아닌 철저한 우리네 삶으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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