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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눈이 오던 날 새로운 오피스로 이전하고, 이번 학기는 공공 도서관이나 집 커뮤니티 센터를 방황하기 보다는 오피스 생활을 습관화 하고 있다. 책상이 길어서 커피포트, 가습기, 핸드크림, 크리넥스.. 이것저것 올려 두어도 내 랩탑과 듀얼 모니터가 안정적으로 자리하고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고 뿌듯하다.
벌써 이곳은 가을이 시작되고 날이 추워지기 시작했다.
어제는 Rent Musical을 보러 다녀왔는데, 얇게 (꾸미고) 나왔다가 나중에 공연장 가기전에 두꺼운 코트들 껴입으러 다시 들어갔다 나왔다. 감기 걸리지 않고 건강 챙기기가 제1 목표인 시즌이다. 오피스에 난로도 하나 들여놔야 겠다.
긴 겨울이 또 시작되기 전에, 단풍 보러 다녀와야지 마음을 먹게 된다.
마음먹고 놀지 않으면, 의식적으로 나를 돌보지 않으면 self-care는 후순위가 되기 십상이다.
9월 첫주가 시작할 때는 참 시간이 안 간다 싶었는데,
10월이 어느샌가 성큼 다가와 있다.
시간은 항상 돌이켜 보면 너무 빨리 지나가 있다.
오늘은 인터뷰 참여자들에게 빨리 멤버체킹 메일 보내기 완료해야지.
그리고 다가오는 주는 시애틀에서 있을 학회에 참석 준비..
10월도 어서 가고, 11월도 어서 오고.
이렇게 또 한학기가 끝날 것 같다.
잔잔하고 조용해서 매일매일 내 열정들로 채워 갈 수 있는 지금이 감사하지만, 아무래도
사랑하는 사람들, 눈빛만 봐도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람들, 그렇게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이 퍽 그리운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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