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불안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거니까. 좋은걸까?
동전의 양면처럼 그 불안 때문에 안락함이나 행복감이 줄어드니까, 나쁜걸까.
현재의 시간에서
어떤 목표에
어떤 업무에
어떤 삶에 중심을 맞추고 있느냐에 따라
짧게는 6개월 후, 중장기로는 5년 내, 그리고 길게는 인생 전체가 바뀔 수 있는
그런 30대를 지나고 있는데
아무래도 30대를 관통하는 많은 이들의 키워드는 불안 인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이 '내가 30대 일 때, 지금 여기서 멈추면 어쩌나' 혹은
'더 이상 나아지지 않으면 어떡하나' 라는 마음에 고통 받았다고 말해주는데
얄궂은 것은
그렇게 힘들었기 때문에 '왜 그렇게 힘들어 했을까, 좀 쉬어가며 해도 되었을 텐데'
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렇게 불안해 하면서 열심히 하지 않았더라면
'그 때 좀 더 열심히 할 걸'이란 말을 하고 있을 수도 있는거니까.
방학이라 몇 달 푹 쉬며 보내다 보니
또 이런 저런 마음이 든다.
뒤쳐지는 건 아닐까,
이렇게 즐겁게 그냥 희희낙낙 지내도 되는 걸까.
방학 외에 시간에서도, 그 동안 너무 희희낙낙 지내온 것은 아닌가.
인생의 롤러코스터.
지나고 보면
단기적으로 좋다고 느꼈던 것이 중장기적으로는 악수였고,
또 긴 결과로 봤을 때는 나쁘지 않았던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들도 있어서.
사람 일이라는게 예측이란게 불가능 하고
너무 일희일비 할 필요도 없음을 알게 되지만
그래도 그 일희일비를 통해 좀 더 열심히, 좀 더 인생의 단맛 쓴맛 확실하게 느끼는게
지금 내가 할 일들은 맞는 것 같다.
'미국유학 > 유학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13.2020] 빚 (0) | 2020.07.13 |
---|---|
[06/30/2020] 경험주의자 (0) | 2020.06.30 |
[06/10/2020] (0) | 2020.06.11 |
[05.29.2020]그녀는 천사 (0) | 2020.05.29 |
[05/18/2020] 학기 끝 (0) | 2020.05.19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