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인터뷰 + α

미국유학/유학준비 2018. 6. 18. 15:02

 

Application submit을 하고 나면, 이제 인터뷰 오퍼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직접 경험하기 전에 저는, 막연히 한 달 정도 기다려야 인터뷰 오퍼가 오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오퍼를 금방 주시더라구요. 물론 case by case이긴 하지만, 빠른 학교는 정말 서류들을 다 제출하면, 열흘 만에도 인터뷰 오퍼 연락을 줍니다..
 미국 학교들이 우리나라 학교들처럼, "몇월 며칠에 1차 합격 통보" 이런식으로 공지해 두는게 없어서 마음이 더 심난합니다. 우선 마음 셋팅은, 한달 정도 기다린다고 마음먹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오퍼를 받는 날짜와 별개로 실제로 인터뷰들을 1월과 2월에 진행하기도 하구요.
 
 일단 인터뷰 오퍼 메일이 오면, 학교와 협의해서 인터뷰 날짜를 정합니다. 입학처 업무를 담당하는 분이 따로 계신 경우도 있고, 담당 교수님이 직접 연락을 주시기도 합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던 것 같지만, 서류 제출 기한은 11월 1일~1월1일까지 다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들을 잘 정리해서 날짜 잡는 것도 일이겠죠. 학교들이 다 일정이 비슷하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인터뷰를 하기를 원합니다. 잘 조정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컨대, 저는 12월 5일에 서류 제출을 끝낸 학교에서 12월 12일에 첫 인터뷰 오퍼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17일에 acceptance 답장을 보냈더니, 18일을 마지막으로 올해의 학교 업무가 끝난다는거예요..... 25일 holiday를 포함해서 새해까지 쭉 쉰다구요(부럽다)... 그러면서 1월에 인터뷰 날짜를 자세히 잡자고 하더군요. 제 일정들과 교수님들 협의로 미뤄져서, 결국 이 학교 인터뷰는 제일 마지막인 2월 5일에 진행했었습니다. 참고하시도록 말씀드리면, 저는 총 4개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다른 학교들은 1월 17일, 1월 19일, 2월 3일에 실시했습니다.

 어떤 학교는 인터뷰 외에도 추가적으로 10분짜리 mock counseling session을 찍어보내라고 한다든가, writing test를 진행할테니 그 날짜를 잡자고 합니다. writing test는 함께 협의한 시간에 본인들이 문제를 메일로 보내주면, 1시간 안에 그 문제에 대한 답변을 작성해 다시 송부하는 식으로 진행되구요. 처음 서류들을 submit할 때 writing sample을 보내라는 학교도 있습니다. 이 역시 case by case니까, 자신이 진학할 학교들을 잘 살펴보고 빠짐없이 서류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mock counseling session과 writing test, 그리고 재학생과의 skype consulting 시간까지 마련해주었던 학교는.. 이 모든 일정들을 다 소화하려고 하니 좀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었어요 ㅠㅠ
그래서 저는 1월과 2월에 인터뷰 및 다양한 tasks 진행하느라 정신이 없었구요..

 인터뷰 준비를 위해, 대부분의 학교에서 물어보는 기출 문제와 제가 준비했던 question lists를 아래에 첨부합니다. 저는, 인터뷰를 하는 것에 있어서 아무래도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터뷰중에도 interviewee의 영어 실력 (특히 listening & speaking)을 평가한다고, 한 교수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에는, international 학생들의 수준이 다 비슷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들은 보통 굉장히 친절하시니까, 이 또한 인터뷰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구요. 아래 질문 리스트로(!!)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가지고 인터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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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seling Psychology / Counselor Education Interview questions list

0. Introduction (Introduce yourself)
1. Why this graduate school? (Why us?)
2. Why the Ph.D.  
3. 졸업 후 계획? After graduation, what would you do   
4. 연구 관심사

5.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
6. 기억에 남는 상담 케이스, Describe a challenging situation of client
7. 어떤 학회, 어떤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8. social justice: 상담자로서 multiculturalism에 관련된 내용들 어떻게 연마했는지
9. what made you becoming interested in counseling
10. international student's difficulty
11. How can you deal with it?
12. teaching experience or counseling experience
13. How will you contribute to our program?

 

posted by sergeant

4. 자기소개서SOP와 이력서CV

미국유학/유학준비 2018. 6. 18. 13:43

CV_(서식).docx

이 쯤 포스팅을 하니, 제 글과 같은 글이 왜 찾기 힘들었는지 조금 깨달아 갑니다.

이런 잡다한 지식들을 체화하는데는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고 힘들었지만, 막상 글로 써내려가려고 하니 그닥 중요한 내용들이 아니라고 느껴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깜깜하고 막막한 느낌들이 있었던 터라,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 얻으시고 감이 잡히는 분들이 있으시길 바라면서 지식들을 계속 공유할까 합니다.

1. SOP
저는 personal statement/ autographical statement 혹은 career goal은 자신이 있었습니다. 워낙 글 쓰는 것 좋아하고, 자기소개 같은 특정한 장르의 글을 잘 쓴다는 자부심도 있었거든요.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구요. 내가 왜 counseling psychology로 박사를 가고 싶은지. 내가 석사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은 어떤 것이었는지. 그 과정에서 더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좁히기 까지 어떤 경험들을 했는지. 그리고 멀리 거슬러 올라가서 상담을 하기 전에도 이어져왔던 나의 관심사는 어떤 것들이었는지요.
 다만 영어로 긴 글을 쓴다는 것이 여간 부담스러운 일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지원했던 학교들 중, University of North Carolina-Greensboro의 경우에는 다른 학교들보다 한달 일찍 지원을 받았어요. 그래서 저는 application process를 한번 돌려볼 수 있었구요. North carolina에서 내 준 SOP 관련 질문들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보통 논술 시험을 볼 때, 문제가 길고 여러가지면, 그 문제에 대한 답에 충실히 작문하는 것 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잖아요. 운이 좋게도 그러한 질문들을 토대로 SOP를 작성할 수 있었어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에요.

Reasons for pursuing the counseling profession,
Relevant experience with counseling,
Personal career goals,
Why UNCG would be a good fit for their educational aspirations


이러한 소주제들에 대한 답을 잘 녹여내서 SOP를 작성하면, 훌륭한 글이 될 수 있겠죠. UNCG apply가 끝나고 다음 학교들의 SOP를 작성할 때도 위 질문들에 답을 해두었던 내용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SOP에서 또 한가지 중요한 부분은, editing을 받는 부분이에요. 저는 내용을 봐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되는 지인 2분과(상담 전공 박사과정 유학생, 영어 전공 석사졸) Bilingual 1분에게 감수를 부탁드렸어요. 처음에 내용을 한번 봐달라고 부탁드리고, 최종적으로 이중언어자에게 부자연스러운 표현들을 다듬어 달라고 부탁드렸죠. (당연히 조금이나마 사례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내용과 영어 자체 두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감수 받는걸 추천드려요.  잘 만들어둔 SOP, 값을 톡톡히 합니다!

2. Curriculum Vitae

이것도 막상 멘 땅에서 헤딩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너무 어려운거예요 ㅋㅋㅋㅋ 지인이 보내주신 CV폼을 참고하고, 구글 검색을 통해서 여러가지 CV들을 보고 만들었어요. 사실 지인들이 주는 자료들이든, google searching을 통해 얻는 자료들이든 많이 자료를 찾을수록 양질의 결과를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어쨋거나 제 form이 혹시나 도움이 되실지도 모르니 공유해 볼까 합니다. 내용은 민감한 개인정보라 삭제했지만, 그래도 form이 있으시면 훨씬 부담감이 덜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이제껏 열심히 일해온 경험들과 학업적인 성취들을 차곡차곡 뿌듯하게 잘 어필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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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rgeant

3. 정리 및 성적표(transcript) 발송

미국유학/유학준비 2018. 6. 18. 13:29

00.+대학정리자료(서식).xlsx

영어성적을 낸 당신, 큰 산을 하나 넘었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갈 학교들을 정리해 두었지만 이제부터는 학교에 application 과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필요한 서류들을 하나하나 챙기는 혼돈의 장으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성적표transcript의 존재였습니다.

 

일단 이 시기는 영어 성적들을 리포팅하면서, 해외 대학에서 official 점수들을 받는 방식에 대한 느낌, 즉 감이 생긴 상태입니다. 한국에서는 구직을 하거나 입학 서류를 제출할 때 성적표나 관련 서류들을 print해서 우편으로 동봉하거나 메일로 모두 스캔해서 보내곤 했었는데, 새로 접한 미국 방식이 훨씬 더 수월하다고 느껴지기 시작한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transcript를 보내야 한다는 말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출기한이 임박했는데, 혹은 지났는데 뒤늦게 알게된다면 정말 큰일이죠. 특히 transcript는 스캔본 말고, 원본 우편발송을 요구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저는 다행이 완전 늦지는 않았었습니다. 마감기한이 다가오면 왜 그렇게 미처 준비를 못한 것들이 많은지... 


 졸업한 학교를 찾아보니 포털에서 신청하면, 성적표를 프린트해서 동봉한 다음에 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있더라구요. 씰링 방법 (ex. 학부 성적표와 대학원 성적표를 한봉투에 넣어서 씰링해주세요)도 요청할 수 있는 형태로요. 이 씰링은 사람이 하는거라, 소액의 금액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감사했어요. 지인은 처음에 이걸 직접 가서 해야하는줄 알았었대요. 그래서 직장에서 휴가내고 와서 성적표를 도장받고 붙여야 하는걸로만 알고 있었는데, 또 다른 지인이 가르쳐줘서 다행히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정말 다행이라고 얘기했던게... 저도.. 잊고 있다가 제가 해야할 시기가 오자 기억이 났답니다 하하; 그러나 모 든 학교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는 모르겠으니, 학교에 문의해서 미리미리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기존에도 학교를 몇 곳을 선정하고 영어성적을 보내려고 확인하면서, 나름 잘 정리 해두었다고 생각했는데 성적표를 보내려고 하니 어떤 학교는 official을 꼭 보내라고 하고, 저 학교는 일단 스캔해서 냈다가 나중에 우리가 요구하면 official을 보내라고 하고.. 도통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엑셀파일로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확인할 수 있게 form을 만들었었는데요,
별것 아니지만 혹시나 활용하고 싶으신 분 있으시면 쓰시라고 첨부합니다.

저는 지원 했던 각 학교별 홈페이지 주소도 첨부해 두었더니,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즐겨찾기에도 해두었지만, 이렇게 정리해둔 표를 훨씬 더 잘 쓰게 되더라구요.

영어성적 리포팅 후에는, 학부 및 대학원(석사) 성적표 발송하기!
 괜히 골치아픈 일이 하나 더 있는 것 같았는데 한번 해보시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각 학교들이 요구하는 문서들과 특징들을 본격적으로 정리하는 기회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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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rge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