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영어시험 TOEFL/GRE

미국유학/유학준비 2018. 6. 18. 13:09

 

1.GRE
 저는 유학 결심을 비교적 일찍 하고, 준비할 시간은 많았지만, 미루고 미루고 계속해서 미루다가 GRE를 막판에 딱 두번 보고 울며 겨자먹기로 성적표를 제출했습니다.... 내 작업의 뮤즈.. 발등에 불...
지금은 이렇게 농담 따먹기도 할 수 있지만, 그 땐 정말 자괴감도 많이 들었고, 두번째 GRE를 응시하느라 꼭 가고 싶은 지인 두분의 결혼식에도 불참하게 되어서 무척 아쉬웠던 기억이 있어요.

 

인터뷰 오퍼를 받은 후에도 international 학생들은 인터뷰 과정에서 영어 수준을 직접 확인한다고, 저를 인터뷰 하셨던 교수님이 슬쩍 말해주셨습니다. 우수한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에서 영어성적들은 무시 못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열심히 잘 보는게 중요하겠죠ㅎㅎ
많은 선배님들이 유학 조언을 해 주실 때, GRE성적에 너무 낙담해서 유학 결심을 포기하는 것은 절대 비추라고, 일단 최선을 다해서 성적을 내되, 원하는 결과만큼 내지 못했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었습니다. 저도 그 말에 많이 동의를 합니다.

GRE 상세 정보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 다른 블로그들이 훨씬 잘 설명해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학을 준비하면서 많이들 고민하시는 부분들이 GRE를 먼저 할지, TOEFL을 먼저 할지라고 하시던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GRE를 먼저했습니다.GRE는 verbal, quant, analytic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verbal은 고급단어, quant는 수학능력, analytic은 작문능력을 측정하거든요. 한국에서 토종 영어교육을 받아온 사람으로 오랜만에 다시 speaking 복귀에 부담이 좀 있던터라(이런 단순한 이유로...), 게다가 writing의 경우 GRE로 훈련을 하고 나면 toefl은 좀 더 수월할 것 같아 먼저 GRE에 응시했습니다.

GRE성적은...일단.. 처음 본 성적에서 공부를 좀 더 하더라도 엄청 많이 오르지 않는 것 같아요. (이전에는 학원경험이 전무했으나 한두달 학원을 끼고 빡세게 했다거나, 혹은 공부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꾸었다거나 하지 않는이상) 저처럼 주구장창 독학으로 공부해서는 크게 점수가 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처음에는 writing 공부를 아예 안하고 들어가서 verbal과 quant만 맛보기로 봤다가, 두번째에는 writing을 공부하고 들어가서 writing 성적이 다소 상승했습니다. verbal과 quant는 1,2점 차이 정도밖에 안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두번째 성적으로 냈구요.

저는 강상흥 선생님 블로그를 팔로우해서 자료들을 보면서 공부했고(서로이웃추가는 안했지만, 그래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려요 ㅋㅋㅋ) 지인들로 부터 cracking GRE 자료를 받아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강상흥 선생님의 writing 교재는 두권 모두 e-book으로 사서 열심히 따라 쓰는 훈련을 했습니다. 훈련이라고 하기엔 부끄럽네요.

제 GRE 성적은 그리 좋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GRE 요구 성적을 넘기면 interview offer 받는데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들은 끝까지 GRE를 올리기 위해 계속 반복해서 시험을 봤다고 하던데, 그 부분이 좀 후회된다고 얘기하시는 분도 들었습니다. 점수가 생각만큼 팍팍 오르지 않으니, 3번 이상 보지 마시고 열심히 공부하신 다음에 base line 넘기는걸 목표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점수는 다다익선(?)이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TOEFL
토플도 마찬가지로 제 블로그보다 더 많이 정보가 있을 것 같아 상세한 내용은 적을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토플 점수보다 좀 더 많이 받는 것을 목표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낮으면 80+, 높으면 110+까지도 요구를 합니다.

토플의 경우는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시험인 것 알고 계시죠?
GRE보다 훨씬, 점수가 더 높을 수록 좋은데, 그 이유는 speaking 때문입니다. 다른 모든 프로그램에서도 speaking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전공에서는 speaking 점수를 먼저 쓰라고 한다든가, 따로 쓰라고 요구한다든가, 혹은 스피킹 점수 cutline이 따로 있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저는 토플도 막판에 한번 친걸로 그냥 겨우 점수 넘기고 내버려서.....모범사례는 아닙니다. 토플도 마찬가지로 너무 점수에 연연하지 마시고, 요구하는 점수는 넘기되 최대한 잘 받는 것을 목표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reading, listening, writing, speaking 네 분야라서 좀 짜증나기는 하지만, 인터뷰 준비하면서 어차피 speaking 연습을 많이 하셔야 할테고, 토플 점수가 cutline도 나오지 못하면 사실 유학생활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자기 성찰을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두 성적 모두 report 날짜를 고려해서 계산한 후에 마지막 응시 가능일이 언제인지 꼭 확인하여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 Reporting은 3개 혹은 4개 학교까지 무료로 그 자리에서 할 수 있으니 미리 학교를 결정해 두시고, 본인 성적이 어느정도 나올지 예상 가능하시다면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GRE는 미리 리포팅 하지 않는걸로 했었고 TOEFL은 4개학교 준비해서가 리포팅을 했기 때문에 비용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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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 학교 선정

미국유학/유학준비 2018. 6. 18. 11:44

가고 싶은 학교, 혹은 application을 진행할 학교를 고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저의 기준이었던 두/세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위치
 저는 처음에 미국 서부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한국과 가깝기도 하고, 날씨도 따뜻해서 살기 좋을거란 기대 때문이었는데요. 저희 전공 선배들이 유학간 counselor education program들은 서부쪽에 많지 않더라구요. (counseling psychology도 마찬가지라고 느꼈습니다.) 동부 쪽에 좋은 학교들이 몰려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서부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UCLA의 경우에는(그 땐 뭣도 모르고 눈만 높았죠) Ph.D.를 조금 특이하게 뽑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담계에는 scientist-practitioner model이라는 전형적인 인재양성 지향 모델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추구하는 모습이고, 한국에서도 수입해 온 것입니다. (석사 때 자소서에 참고해 적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주, 적어도 UCLA의 경우에는 practitioner와 researcher를 통합시키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즉 Ph.D.의 경우에는 완전히 연구만 할 학생을 뽑는다고 했고, 캘리포니아는 전체적으로 실제 현장에서만 활동하는, 훈련받은 practitioner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들이 따로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ex. 석사과정까지만 제공하는 프로그램 다수) 이는 확정적인 사실은 아니구요, 제가 google searching을 하면서 알게된 단편 정보들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어쨋거나 일단 다 훑어보자는 마음에서 저는 google searching을 꽤 오랜시간 동안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참고했던 School counseling Degree 주소를 아래에 첨부해 드립니다. 이 사이트로 들어가시면 알파벳 순서대로 school counseling program을 가진 모든 학교를 다 볼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https://www.schoolcounselor.org/school-counselors-members/careers-roles/school-counseling-degree-programs


 저는 좀 무식하다고 할 정도로, 가고 싶은 위치들을 찍어서 (ex. Arizona) 관심이 가는 학교들의 u.s.news 의 학과/학교 랭킹을 다 정리 했습니다. 이 방법을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이 사이트의 좋은 점은, Ph.D.를 수여하는 학과와 Master만 가지고 있는 학과들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과, 랭킹에 관심 없이 지역적으로 나뉘어져 있는 school counseling 전공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번 정리를 해서 체화시킨 이 후에 저는 흥미로운 학교가 생겼을 때 그 학교에서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 여부를 더블체크 하기 위해서만 이 사이트를 사용했습니다.

 

2. U.S.News Ranking


대부분의 분들이 학교 선정 단계에서 사용하시는 기준입니다.

 

 

>https://www.usnews.com/best-graduate-schools/top-education-schools/student-counseling-rankings

 

사실 학교 랭킹이라는 것이, 한국에서만 중요하다는 의견도 많은데요. 저희가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 이상, 학교랭킹은 많은 예비 유학생 분들이 참고하는 기준입니다. 실제로 랭킹의 의미가 그렇게 중요할지는... 아직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교수 임용할 때 중요하려나? 지금은 뭐라 속단 할 수가 없네요.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일반 학교 general ranking과 전공 program ranking 두 가지가 조금 다릅니다. 위 그림은 프로그램 랭킹에 따른 학교 순서이고, ACA와 APA가 섞여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기준을 참고하여 학교를 선택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International 즉 한국인 유학생을 뽑는지의 여부

 

이 부분은 발품을 좀 파셔야 할거예요. 저같은 경우에는 지인들이 꽤 유학생활을 하고 계셔서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을 뽑는지의 여부는 꽤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international 학생들을 많이 받아 온 프로그램일 수록 다시 한국인을 뽑을 확률도 높기 때문입니다.
 학교 홈페이지들에 들어가보시면, doctoral students도 소개해 둔 학교들이 있습니다. 이 학생들을 보면서 인터네셔널들의 존재,를 확인할 수도 있고, 실제 학교 소개 책자에 international 비율을 적어둔 학교들도 꽤 있습니다. 원하는 학교를 정하셨다면, 학교에 메일로 문의를 해볼 수도 있고 홈페이지 참고를 통해 한국 학생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팁이 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학생이 없다고 해서 꼭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apply했던 학교 중 한 곳은 관심사가 정확히 맞는 교수님이 있으셔서 지원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 할 때, 한국에도 counseling certificate가 있는지를 물으시더군요. 저는 좀 당황해서 (마음속: 아니 우리나라를 뭘로 보고 있는 거지..) 당연히 있다고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막판에 질문이 있냐고 물으시길래 조심스럽게, international students가 프로그램에 있는지 여쭤봤더니, 아직 한명도 없지만 앞으로 많이 뽑을 계획을 가지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한국인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한국학생을 안 뽑을거란 뜻은 아니니, 너무 이 기준만을 가지고 판단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많은 곳과 적은 곳, 그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을테니까요.

여러 기준들, 즉 저와 같은 경우에는 지역(<-이건 원했으나 크게 반영할 수 없었던 부분), 참고한 u.s.news ranking, 그리고 (한국인) 지인들이 학교에 입학해있는지, 연구 핏이 잘 맞는 교수님이 계신지의 여부로 학교들을 추려서 총 7개 application을 진행했습니다. 보통 20개, 30개씩 하는 분들도 있으시고 3개씩 소신지원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많이 하면 할수록, gre/ toefl reporting, transcript reporting, application fee등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니 이런 점을 잘 참고하셔서 내가 몇개의 학교를 어떤 기준으로 지원할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마음을 정하기 어렵고 시간도 걸리는데, 자꾸 회피하게 되서 더 그랬어요. 일찍 시작해서 마음을 정하는게 준비 과정에서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선배들 중에선 영어성적 먼저 만들어놓고 나중에 정한다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구요. 개인 페이스에 따라 결정하심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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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프롤로그

미국유학/유학준비 2018. 6. 18. 10:41

 

 

 

안녕하세요!
지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유학 준비를 하며 모았던 자료들을 정리하고, 저와 같은 과정을 지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유학준비 탭을 마련했습니다.

저는 학부/석사를 한국에서 모두 마쳤습니다.
박사과정의 경우 counseling psychology(상담 심리)와 counselor education and supervision(상담자교육) 두가지 종류의 프로그램에 어플라이를 진행했습니다. 전자는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APA) 속해있는 프로그램들이고, 후자는 American Counseling Association(ACA) 속해있는 프로그램들이라는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본래는 정보를 다듬어서 전달하는 것을 다소 귀찮아 하고, 블로그를 만든 목적도 그 때 그 때 기록을 남겨두기 위함이었지만
전공 박사유학 준비를 하면서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고, 저는 운이 좋게도 주변에 박사 유학중인 지인들이 계셔서 많이 헤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이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리고 제가 받았던 도움들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취할 것은 취하시고, 버릴 것은 버리셔서 어려운 과정들을 감내하고 도전하는 많은 분들께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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