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2020]

미국유학/유학생활 2020. 6. 11. 09:49

코로나가 한창 미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을 때, 우리는 unprecedented 라는 말로 안부를 전하고 서로를 위로 했다.
내가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실천하는게 매우 x1000 중요한 성향의 사람이라는 사실은 그리 의미 있거나 중요한 변인은 아니었다.
-
2020년을 환불하고 싶지만 이미 반이나 써버렸다는 농담이 마냥 재미있지만은 않은 지금, 내가 생각했던 전례없는 일들보다 훨씬 더 전례없는 일들이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 같다.
-
머리가 꽃밭인 동화 속의 앤처럼, “예측 할 수 없기 때문에 인생이 재미있는 거”란 주문을 외울 성격은 못 되지만.. 아무래도 그 놈의 성격이든 성향이든 아무튼 뭔가를 좀 바꿔야 할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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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2020]그녀는 천사

미국유학/유학생활 2020. 5. 29. 08:59

아침에 일어나 보니 지도교수로부터 메일이 와 있다.

Award 신청 할 건데, 사실 승산이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는 건 관련.

 

승산이 높아 보이지 않아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하니

지도교수가 그럼 본인이 Letter of Support 써 주겠다고 해서

내가 앞으로 진행할 연구에 대해 description을 작성해서 어제 보냈다.

 

하.. 상쾌하게 아침을 여는.. 무수하게 달린 코멘트들........

 

이것만 오늘 봤으면 약간 discouraging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제 작년에 작성했던 proposal을 다시 보니까

기함을 할 정도의 퀄리티로 작성을 했었단 것을 깨달았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써서 낼 생각을 했을까 수준인데,

그 당시에 내가 '여자는 인질이다' 책에 꽂혀 있어서

그 책의 논조를 그대로 유지하려 하다 보니 강의자료로는 상당히 문제가 많아보이는 상황.

 

그런데 그 내용을 develop 할 당시에도 지도교수가

강경하면서도 배려있게 글의 논조를 지적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오늘도 역시 모든 문제(?)를 지적하며 배려깊은 사족<which is a common issue for all researchers.>을 달아주는 그녀.

 

피드백을 반영 할 생각을 하니 두려움부터 앞서지만,

이런 지도교수가 또 어디 있겠어.

 

그녀는 천사다...

(여름 방학에 일시켜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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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2020] 학기 끝

미국유학/유학생활 2020. 5. 19. 07:48

4번째 학기가 끝이 났다.

평소에도 미국에서 여유있게 출국 날짜를 잡는 편이었지만,

미리 한국에 나와 있던 이번 학기는 유독 길게 과제들을 꽉꽉 채워서 낼 수 있었다.

 

정말 the weird semester가 되어버린 학기라,

다른 수업들 성적은 딱히 신경 쓰이진 않는데

통계 패키지 성적이 어느정도 나올지 궁금하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본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으면서도 (이전 감염병들이 그랬던 것 처럼)

가끔은 또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느낌도 든다.

 

이 상실의 감정 때문에,

미국에 있는 시간은 물론 한국에 와서 몇 주간도

약간의 복합적인 감정들을 경험했던 것 같다.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미국에서의 졸업 후 생활을 낙관적으로만 그려보기도 힘들어졌고,

그러면서 동시에 교육자의 참 모습을 보여준다고 느껴지는

지도 교수 외 다른 중요한 지인들을 생각하면

마음만 복잡해 진다.

 

역시 물 흐르듯 흐름에 따라 가야하는 것일지도.

 

방학을 무엇을 하며 어떻게 신나게 보내야 할지,

아직 계획도 세우지 못했다.

방학이 오길 많이 기다렸는데, 참 안오더니 갑자기 성큼 왔다.

근데, 한국 와서 벌써 강릉도 한번 다녀왔고

어제는 배우자 휴가로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도 한참 재밌게 했다.

 

삶은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거 잘 알고는 있었지만,

엉클어진 계획들을 늘 힘들어 하는 딱딱한 성격도 좀 바뀔 필요가 있고.

 

이번 방학은 어떻게 지나게 될까,

IRB는 왜 안 나오는 걸까 의문만 가지며..

 

메일도 한번 써 보고

차근차근 뭘 어떻게 할지 잘 준비해 봐야 겠다.

 

이상한 한학기도, 그리고 2년차도 아주 많이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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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입니다 - 04/12/2020

독서/여성주의 2020. 4. 13. 07:48

부활절 오후, 뭘 하느냐는 친구의 물음에, 서점에서 금방 산 책을 찍어 보냈다. 책을 본 친구가 그 책은 몇 챕터 읽다 너무 힘들어서 내려 놓았다고 했다. 나는, 읽다 힘들어 집 구석에 쳐박아 둘 지언정 구매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책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중요하니까.

한 챕터, 한 챕터를 꾹꾹 눌러가며 읽었다. 안희정 성폭력 사건이 고발 되기 전, 그남이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희미해 지던 기억을 되살리게 해 준다. 그렇게 우리가 어떤 개쌍놈에게 투표 할 뻔 했는지도, 안희정 자신이 여성주의자라고 인터뷰 한 잡지 내용을 읽으며 느끼던 감정들과 그 순간의 기억들도 생생해져 괴로웠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하나의 움직임은, 여성후보가 없으면 투표지에 빨간 볼펜으로 “여성후보”라고 적고 나오자는 운동이었다. 서울시에는 신지예 후보가 있었지만 내가 속한 지역구에는 없었다. 이 운동에 대해 일부 안티페미들의 조롱은 뜨거웠다. 사표를 양성해 보았자 무슨 의미가 있으며, 그 메시지를 누가 알아 줄 것 같느냐는 아주 타당해 보이는 지적들. 그렇게 하면 결국 최악인 X당 누구가 당선 될 것이라는 익숙한 윽박들.

그렇지만 그 “여성후보” 요구 운동은 선택이 아니었음도 기억나게 되었다. 적어도 여성후보는 앞에서 페미니스트임을 내세우며 비서를 성폭행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다 못해 X당 유명한 원내대표가 ‘안희정 하겠냐.’는 말이, 정치철학적으로 그럴듯하고 타당해 보이는 여성후보 요구 운동에 대한 비판들 보다, 여성인 내게는 백만배 더 타당했으니까. 그리고 그 날 밤에 “여성후보” 요구 운동이 지상파 뉴스와 언론에 보도 되었을 때의 기분도, 다시 떠올랐다.

기록은 다시 기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리고 나는 기억하고 싶다.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이 김지은씨에게 어떤 빚을 지고 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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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2020] 봄방학 시작

미국유학/유학생활 2020. 3. 13. 22:51

봄 방학이 시작되었고,

봄 방학 후 2주간 수업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함인데, 괜히 방학이 3주로 늘어난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여행 가려고 생각했던 시카고도 취소하고,

친구가 전해준 '우리는 집 밖을 나서면 서로의 환경이 된다.'는 면역에 대한 책의 문구를 계속 생각한다.

 

밀린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집에서 건강한 음식들 해먹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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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분석의 기본 1. Data Cleaning

미국유학/연구 2020. 3. 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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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학기 최고 번거로운 수업은 R을 배우는 통계수업.

기본적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야 하다보니 반복, 시간투자, 과제 완성의 연속..

슬슬 r에 감이 오긴 오는데...앞으로 십주 정도를 계속 이 책을 보며 코딩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하핫

“Happy families are all alike; every unhappy family is unhappy in its own way.” –– Leo Tolstoy

“Tidy datasets are all alike, but every messy dataset is messy in its own way.” –– Hadley Wickham

From Ch.12 on https://r4ds.had.co.nz/tidy-data.html

 

R for Data Science

This book will teach you how to do data science with R: You’ll learn how to get your data into R, get it into the most useful structure, transform it, visualise it and model it. In this book, you will find a practicum of skills for data science. Just as a

r4ds.had.co.nz

어제도 학과 일 하느라 바빠서 내 프로젝트들 업무 처리를 많이 못했는데,

오늘도 이것 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훅 지나버렸네.

저녁먹고 오피스로 돌오니 6시경, 몸도 피곤하고, 눈이 심하게 피로해서 집에 일찍 와 두시간 자고 일어났다.

 

일주일에 한나절 정도는 아무 것도 하는 것 없이 쉬어 줘야 하는데,

어제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다는 압박감 때문에 못 쉰 것이 피로감에 원인인가 싶기도.

 

금주와 다음주는 학과 행사가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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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vity - 02/26/2020

미국유학/유학생활 2020. 2. 27. 14:04

위스키를 한잔 하면서 오늘 하루를 돌아보는 매일의 마무리 시간이 되면, 어떤 날은 오늘 참 많은 일을 했다 싶고 어떤 날은 오늘 왜 이렇게 한게 없나 싶을 때가 있다.

지난 학기부터 좋은 사람이 후배로 들어와서, 같이 수업도 듣고 밥도 먹고 이런 저런 속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은데, 이 이야기도 그 친구와 나눈 이야기 중 하나였다.
어쩌면 일을 많이 한 날은 한 게 없다고 느껴지는 날이고, 일을 많이 못 한 날이 한게 많다고 느껴지는 날일 수도 있다고.

합리적인 이유는 없지만, 맞는 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오늘(수요일)은 이번 학기 중 가장 바쁜 날이다.
10시30분에 성범죄 학생 자문위원회 회의가 있고,
수업이 두개가 있어서 도시락을 싸오는게 좋은 날 (밥 사러 갈 시간도 촉박함).
게다가 오늘은 9시30분에 학과장이랑 회의도 있고 점심 먹을 시간에는 workshop을 신청해 놔서, 하루종일 풀이었다.

좋았던 건, 워크샵에서 주문 된 샌드위치가 너무 많아서 남은거 다 가져가라길래 저녁으로도 먹으려고 한개 더 집어왔더니 저녁 수업을 하며 밥을 든든하게 먹은 탓에 오피스로 다시 돌아가 10시까지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따지고 보면 오늘 하루 열두시간 이상을 정말 열심히 일을 했는데, 막상 집에 와 보니 오늘 왜 이렇게 한 것이 없나 싶은 기분이 드는거다.

 

그러고 나서 천천히 생각해 보니,
해야 할 일들을 많이 하는 날이 좋은 날 (“오늘 많은 일을 했군!”)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들에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있었던 날이 좋은날 인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하고 싶은 일들을 하는 날들 마저도 가끔은, 오늘은 성과가 많지는 않았네 싶은 마음도 든다는 사실 까지도.

 

그러나 매일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만 살 수는 없으니, 이렇게 하루종일 다른 의무들로 바쁜 날도 그럭저럭 잘 보낸 날이라고. 오늘 하루도 참 많이 수고 했다고 나 자신에게 이야기 해 주고 싶다.

 

하루가 모여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이 모여 한달이 된 후에,
그렇게 일년 이년 삼년이 지나고 나면
나는 조금 더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을 닮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그렇게 오늘 내게 주어진 이 하루를 성실하게 채워내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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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겨울

생각 2020. 1. 3. 16:39

공공 도서관에 가서 마음껏 한국 작가들의 책을 빌릴 수 있는 것, 독립 영화를 큰 화면의 영화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방학의 큰 기쁨이다. 지난 해 한국 여성 감독들과 작가들의 활약이 특히 어마무시했다. 그래서 짧은 한달의 겨울 방학 동안 지워야 할 리스트가 아주 길었다. 행복한 부담감이었다.
언제나 그래왔지만 요즘은 더욱이 독립영화의 상영관 확보가 쉽지 않은 일이라, 대학가 근처에 더 자주 오게 된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어떤 것들이 친숙하면서도 생경하다. 그리고 오고가는 대학생들의 대화들 속에서 혈기만 넘치던, 부끄러운, 20대의 나와 친구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싸움과 욕심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우리의 어린 시절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린 시절에 부모나 형제나 친구와 싸웠던 기억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시간이 지나 그 때의 기록들을 보면 어리둥절해지는 경우를 만난다. 일기 같은 것에 써 있는 스스로의 생각이 잘 이해가 안 되고, 뭘 그런 사소한 것 때문에 섭섭해하고 분노했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 어린 아이가 인지한 좁은 세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뀌었다. -강국진>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면, 지금과 나중을 가늠해 보게 된다. 지금의 내 좁은 세계는 얼마나 더 확장 되고 바뀔 수 있을까. 아니, 이미 쪼그라들고 있은지 오래인 것은 아닐까. 확장 되는 것만이 좋은 것일까. 어쨌거나 부끄러운 과거를 마주하는 것만큼 싫은 일도 없는데, 최근에는 그마저도 그러려니 해야지 마음먹게 되었다. 부끄럽다는 것은 그 전보다, 그 때보다 나아졌다는 신호일 것이라고. 그 세계에 멈춰있지 않았다는, 그 때보다 나아졌다는 증거라고 다독이게 된다.
좋은 작품의 힘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의 삶으로 걸어 들어가,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것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여성 감독들과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읽으며, 애초에 절대 이해할 수 없던 인물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삶을 당연히 이해하고 나의 한조각을 발견하는 동시에 그 주변의 짜증나는 타인들을 미워하고 증오하지만은 않을 수 있는 경험을 한다.
그렇게 이번 겨울, 내 세계도 조금이나마 더 넓어졌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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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 2019.12.20

독서/기타 2020. 1. 3. 15:35

오랫동안 머리에 남는 장면들과 메시지.
긴 러닝타임이 무색한 영화.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라 하던데, 그래서일까.
원래부터 알고 있던 사람들만 같은 은희와 영지쌤.

하이퍼리얼리즘의 역기능적 가족, 그리고 우리가 성장하던 그 때 그 시절.
트라우마, 그리고 그럼에도 지속되는 삶.
아니 우리 삶의 일부인 트라우마.

posted by sergeant